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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문학트렌드]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리슬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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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노벨문학상 소식이 지난 10월 9일 스웨뒌 한림원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유력한 후보군으로는 호주 작가 제럴드 머네인(Gerald Murnane), 무라카미 하루키, 중국 작가인 찬쉐((残雪),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가 거론되었는데요, 올해의 영광스러운 수상자는 헝가리 소설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László Krasznahorkai, 71)로 결정되었습니다.

크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묵시록의 거장, 인간 실존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주요 작품으로는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등이 있어요.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로 꾸준히 헝가리 작가의 소설을 국내에 선보여온 알마출판사도 덕분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고 합니다. 노벨문학상 발표 당일 <사탄탱고>의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니까요. 

 

'크러스너호르커이' 韓출판사 대표도 감격…"노벨상 마치 제가 받은 듯"(인터뷰) - 뉴스1

노벨상 크러스너호르커이 알아본 ‘4명 규모’ 출판사의 비밀

 

알마 출판사에서 출간한 크러스너호프커이 라솔로의 작품은 총 6권으로

2018년 5월 출간한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데뷔 소설 ‘사탄탱고’(번역 조원규) ‘저항의 멜랑콜리’(구소영, 2019), ‘라스트 울프’(구소영, 2021), ‘서왕모의 강림’(노승영, 2022), ‘세계는 계속된다’(박현주, 2023),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노승영, 2024) 입니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사탄탱고

헝가리의 집단농장이 해체되는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마을의 몰락과 체제 붕괴를 그린 작품
'가짜 메시아' 이리미아시의 등장으로 마을 사람들은 희망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더 큰 절망에 빠진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데뷔작이자 대표작 (영화화)

저항의 멜랑콜리
작은 마을에 유랑 서커스단이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불길한 사건들을 그린 소설. 고래를 운반하는 트럭이 마을에 도착하면서 광기와 편집증이 퍼지며, 마을 사람들은 소외된 존재로서 세계를 버텨내야 한다. (영화화)

세계는 계속된다

9·11 테러를 모티프로 한 21편의 단편을 묶은 작품. '거대한 금속성 새 두 마리'가 '도시의 심장'으로 돌진한 이후 천천히 붕괴돼가는 세계를 그리며, 오늘날의 시대상과 유관한 상징과 은유를 담았다.
서왕모의 강림

교토, 베네치아, 루마니아 등지를 배경으로 예술에 관한 크러스너호르커이 작가의 문제의식을 진전시킨 작품. 예술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마니아층이 탄탄한 작품으로 평가
라스트 울프

하나의 문장으로 이어지는 소설로, 문장을 쉼표로 이은 뒤 마지막 문장에만 마침표가 찍혀있음. '만연체 장인'인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
뱅크하임 남작의 귀환

은둔하던 노귀족 벵크하임 남작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작품은 작은 도시가 광기에 휩싸이는 과정을 그리며,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부조리를 탐구

 

만연체의 소설을 읽는 것이 다소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고, 평균 3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 대부분. 가장 짧은 책은 라스트 울프(100-120쪽)이며, 사탄탱고가 약 600페이지에 달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고 유명한 책이기도 합니다.

 

 

올 가을엔 사탄탱고에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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